중국 정법공작회의 개막…시진핑 '권력남용'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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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반부패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공안, 법원, 검찰 부문 지도간부들을 향해 '권력남용', '사법부패' 행위를 엄단하라며 또다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시 주석은 베이징에서 개막한 중앙정법 공작회의에 보낸 '중요지시'를 통해 "공적 도구를 사적으로 사용하는 것과 사법 부패를 강력히 반대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습니다.

시 주석이 정법부문 간부들이 모인 자리에서 '권력남용', '사법부패' 행위를 강하게 거론한 것은 저우융캉 전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의 부패 사건을 비판하면서 '흔적 지우기'를 본격화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 주석은 "새로운 정세하의 정법기관의 임무는 더욱 중요하고 인민 군중의 요구는 더 높아지고 있다"면서 "전국의 정법기관은 사법 시스템 개혁의 지속적 심화와 엄격하면서도 문명적인 법 집행, 사법 공정성 및 공신력 제고 등을 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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