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또 이슬람 테러의심자 검거 작전…소득 없어


독일 당국이 테러 예방 차원에서 이슬람 극단세력을 색출하려고 베를린 등지의 아파트를 또다시 급습했지만 용의자 검거에 실패했습니다.

수도 베를린 검찰과 경찰은 베를린 시내 아파트 11곳과 브란덴부르크 주 1곳, 튀링겐 주 1곳을 각각 수색했지만 체포 성과는 없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앞서 독일 검경은 지난 16일 오전 베를린 모아비트와 베딩 지역에 있는 아파트 11곳을 급습해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조직원 두 명을 붙잡았습니다.

당시 체포한 이들 중 한 명은 터키·러시아인으로 구성된 무장단체 리더였고, 한 명은 자금책이었습니다.

이번 급습은 이들 두 명과 연계된 인물들을 찾기 위한 것이었다고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지난 18일 독일에서 내전 참전 등을 이유로 시리아나 이라크로 떠난 이들은 최소 600명이며, 이 가운데 200명이 독일로 재입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독일 내에서는 이들을 포함해 모두 천명 가량을 이슬람 테러 잠재 의심자로 분류하고 있으며, 그 중 260명을 각별히 주의할 인물 리스트에 올려놓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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