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봄날은 갔나…일본수출 3년새 81%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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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한국 막걸리의 인기가 식으면서 일본으로의 막걸리 수출이 3년 새 80%나 급감했습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를 보면 막걸리 일본 수출액은 지난 2011년 4천841만 8천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914만 8천 달러까지 떨어져 3년 만에 수출액이 81.1% 감소했습니다.

막걸리 최대 수출국인 일본으로의 수출이 급감하면서 막걸리 전체 수출액도 지난 2011년 5천273만 5천 달러에서 지난해 1천535만 2천 달러로 70.9% 떨어졌습니다.

일본 수출이 급감한 대신 중국과 동남아 등의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수출액은 2011년 127만 2천 달러에서 지난해 199만 1천 달러로 56.5% 증가해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막걸리 수출국 2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로의 막걸리 수출은 아직 규모는 크지 않지만, 홍콩 수출액이 3년 새 약 20배 증가하는 등 고성장하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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