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단체, 어제 대북전단 10만 장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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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9일) 한 탈북자 단체가 대북전단 10만 장을 살포했습니다. 미국 인권단체도 전단 살포에 참여했지만, 김정은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의 DVD는 날려보내지 않았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어젯밤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문지리에서 대북전단 10만 장을 살포했습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어제 대북전단 살포는 지난해 11월 예고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살포 행사에는 미국 인권단체 관계자 20여 명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의 DVD는 날려보내지 않았습니다.

전단 살포 사실이 사전에 알려지지 않아 주민들과 마찰도 없었습니다.

박 대표는 "북한이 진정성 있고 실천 가능한 대화에 임하지 않거나 이산가족 상봉을 안 할 경우 대북전단을 더 많이 보낼 것이라는 경고차원에서 전단을 보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박 대표가 전단을 살포한 이후에 상황을 파악했다"며 "전단살포는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므로 규제할 수 없지만, 지역 주민의 신변 안전이 우려될 경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단이 북한으로 날아갔는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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