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 폭행' 어린이집 아동 조사…보육교사 내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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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육교사가 어린이집 원생을 주먹 등으로 폭행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피해 아동들을 오늘(20일) 추가로 조사합니다. 해당 보육교사는 내일 경찰에 소환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삼산경찰서는 아동 폭행 사건이 발생한 부평의 어린이집 아동 4명을 어제 아동 전문가와 함께 조사했습니다.

오늘은 아동 3명을 더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아이가 폭행이나 학대를 당했다는 부모들의 진술과 아이들을 조사한 내용을 종합해서 혐의를 입증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가해 보육교사 25살 김 모 씨를 내일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상습적으로 아동을 폭행했는지와 폭행 동기 등을 캐물을 계획입니다.

김 씨는 폭행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한글 공부나 선 긋기를 제대로 못 해 훈계 차원에서 그랬다"고 1차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낮잠을 자지 않는다고 해서 두 살배기를 들어 패대기친 혐의 등으로 입건했던 다른 어린이집 보육교사 권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의 CCTV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맡겨 복원 작업을 하고 있는데, 범죄 혐의가 확인되면 상습성이 없다고 해서 한번 기각됐던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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