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폭력조직, 가짜 승려 뉴질랜드 파견해 시주 받아


중국의 가짜 승려들이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거리에서 행인들을 상대로 시주를 받다 뉴질랜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이들이 중국의 폭력 조직에서 훈련한 가짜 승려들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폭력 조직이 가짜 승려들을 모집해 훈련한 다음 돈벌이를 위해 외국으로 보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훈련을 받은 한 가짜 여승은 1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173만 원만 내면 도교 승려나 길거리 한의사, 점쟁이가 될 수 있고 길거리에서 큰돈을 벌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모금한 돈은 조직의 리더들과 나누게 되고 배분비율은 협상해 결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헤럴드는 시주를 받는 승려들이 호주, 캐나다, 미국, 싱가포르 등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지난해에만 최소한 3명의 승려가 오클랜드와 웰링턴 등지에서 시주를 권하다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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