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장한 장충체육관서 도로공사 '8연승' 행진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2년 8개월 만에 새롭게 문 을 연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재개장 후 첫 경기가 열렸습니다. 여자배구 선두 도로공사가 새 경기장 첫 승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장충체육관의 새로운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시민들이 몰렸습니다.

개장 첫 경기부터 3천927명 만원 관중이 체육관을 가득 메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이만승/서울 중구 : 너무 좋죠. 옛날에는 천막이 쳐 있었는데. 너무 재미있어요. 배구 좋아하는데 오늘 보니까 너무 좋네요.]

개장 경기를 기념하듯 선두 도로공사와 GS칼텍스가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선사했습니다.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GS칼텍스가 먼저 달아나면 도로공사가 곧바로 따라잡았고, 결국 마지막 5세트까지 가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경기 내내 부진하던 문정원이 3대 3 동점 상황에서 서브 에이스를 꽂아넣으며 기세를 올렸고, 곧바로 외국인 선수 니콜과 베테랑 장소연이 공격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뒷심을 발휘한 도로공사는 GS칼텍스에 3대 2 역전승을 거두고 8연승 단독 선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서남원/도로공사 감독 : 새로운 장충체육관에서 경기, 이런 것들이 부담이 많이 됐었는데 (선수들이) 잘해줘서 다행입니다.]

---

남자배구 2위 OK저축은행은 최하위 우리카드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선두 삼성화재를 승점 4점 차이로 추격했습니다.

---

프로 농구에서는 8위 인삼공사가 선두 SK를 69대 58로 꺾고 7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