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피겨스케이팅을 이끌 유망주들의 국내 최고 무대죠.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이준형, 박소연 선수가 남녀 싱글 부문 정상에 각각 올랐습니다. 앞으로 3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기대주로 급부상하고 있는 두 선수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두 분 다 두 번째 출연하시는 거죠. 그만큼 계속 실력을 계속 유지해 왔는데 박소연 선수는 이번이 사상 첫 금메달이라고. 소감부터 좀 얘기해 주시죠.
[박소연/피겨 스케이터 : 항상 준우승만 해서 좀 이번에 긴장도 많이 되고 기대도 많이 되었는데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서 저에게 의미 있던 시합이었던 것 같아요.]
이준형 선수는 신기록으로 우승했는데 또 의미가 있겠어요.
[이준형/피겨 스케이터 :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걸려 있었고, 많이 긴장도 했는데 큰 실수 없이 마무리한 것 같아서 너무 좋았고요. 일단 작년에는 우승을 못 했기 때문에 올해는 우승을 해서 너무 기분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 시합을 위해서 특별히 중점을 둔 분야는 있었어요?
[이준형/피겨 스케이터 : 여태까지 기술적인 부분이 되게 많이 안 좋았었어요. 실수도 많았고요. 그래서 기술적인 부분 위주로 많이 연습했었어요.]
박소연 선수는 특히나 선수층도 더 두꺼워서 긴장 많이 했을 텐데 특히 어느 부분 준비 많이 했습니까.
[박소연/피겨 스케이터 : 제가 이번 시즌에 항상 쇼트 프로그램에서 실수가 많았었는데 이번에 종합선수권에서 쇼트 프로그램을 깔끔한 연기를 해서 좋은 점수를 얻어서 너무 여러 가지로 의미 있던 시합이었어요.]
남자 피겨 같은 경우는 어떻습니까. 선수층도 좀 얇죠. 어때요.
[이준형/피겨 스케이터 : 아직까지 여자 피겨에 비해서 많이 선수층이 얇고요. 이번에 여자 선수들은 초등학생도 나왔어요. 그런데 남자는 아직까지 다 해서 10명 정도밖에 안 되는 수준이고요. 저랑 진서가 많이 노력해서 한국 피겨를 많이 알려서 남자도 많이 좀 선수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는 김진서 선수가 우승을 했는데 라이벌이 있으면 자극이 많이 되죠. 어떻습니까.
[이준형/피겨 스케이터 : 항상 훈련할 때도 같이 연습하면 보게 되잖아요. 그러면 진서가 기술 하나 성공시켰다 하면 또 제가 또 그거에 열이 올라서 뛰고. 그런 식으로 서로서로 발전해 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1년 전에 소치 앞두고 여기 왔을 때 김혜진 선수랑 온 기억이 있는데 그런 라이벌이 있는 게 확실히 자극이나 기술 향상에 도움이 되죠. 어때요.
[박소연/피겨 스케이터 : 이제 서로서로 같이 훈련하다 보니까 도움도 많이 되고 또 같이 힘든 점 있으면 서로 달래주면서 힘내면서 훈련을 하는 것 같아요.]
이번 우승으로 언론에서는 포스트 김연아다, 그런 소리가 많이 나오고 그러는데 부담도 좀 돼요. 어때요.
[박소연/피겨 스케이터 : 그런 말씀해 주셔서 좀 부담도 되는데 그래도 많이 응원해 주시고, 또 많이 기대해 주시는 만큼 저도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준형 선수는 올해 계획은 어때요.
[이준형/피겨 스케이터 : 올해 아직 4대륙선수권대회랑 세계선수권대회가 남았는데 지금까지 한 대회에서는 실수가 좀 많았어요. 그래서 지금 남은 대회에서는 보다 깔끔한 연기, 완벽한 연기를 하고 싶습니다.]
시청자들이 이렇게 보면 두 분을 보면서 다 평창올림픽을 떠올리실 거예요. 딱 보면 만 3년 앞으로 다가왔는데 정말 두 선수에 거는 기대도 크고 두 분들의 각오도 남다를 텐데 이준형 선수부터 먼저 얘기 좀 해주시죠.
[이준형/피겨 스케이터 : 평창까지 계속 발전해가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계속 노력해서 진서랑 저랑 세계적인 무대에 가서 한국 피겨를 많이 알려서 남자 피겨가 무엇보다 좀 많아졌으면 좋겠고요. 평창올림픽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렸으면 좋겠습니다.]
박수연 선수도 다부진 각오 한 말씀 해주시죠.
[박소연/피겨 스케이터 : 저도 지금 평창올림픽 전에 앞으로 있는 시합들을 계속 집중하면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고, 계속 해서 최선을 다해서 이제 평창올림픽 때 등수에 너무 연연하지 않고 제 연기만 집중하면서 깔끔히만 잘한다면 좋은 성과가 따라올 거라 믿고 있어요.]
정말 평창올림픽까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데 많은 시청자들, 팬분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다치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정말 좋은 성적 내주기를 기대합니다. 늦은 시간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소연/피겨 스케이터 : 감사합니다.]
[이준형/피겨 스케이터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