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KTX 서대전역 경유, 절차상 문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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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는 호남고속철도 KTX가 3월부터 서대전역 경유를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전주시민은 물론 전북도민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아 절차상 문제가 있으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19일 논평을 통해 "호남선 KTX가 정식적으로 개통되면 용산역에서 익산역까지 66분이 소요되지만, 서대전역을 경유하면 111분이 걸려 시간 절감과 교통편익 비용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철도공사는 호남·전라선의 운행 편수를 3월부터 기존 62회에서 82회로 20회를 증편·운행하지만 이 가운데 18회는 서대전역을 거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호남선 KTX 개통의 본래 취지에 맞게 호남권 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교통경제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호남선 KTX를 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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