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 측 “클라라 메시지 유출 경로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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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클라라와 에이전시 계약을 맺었던 일광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이하 ‘폴라리스’)이 모 회장 간 문자메시지가 공개된 가운데 폴라리스 측이 “해당 메시지의 유출경로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19일 폴라리스 관계자는 SBS funE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해당 메시지가 어떻게 모 매체에 들어갔는지 알 수 없다.”면서 “현재 유출 경로를 확인 중인데 아직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클라라가 전속계약효력부존재 소송을 제기하면서 폴라리스 이 회장이 한 언사로 성적수치심을 느꼈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지목한 가운데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19일 클라라와 폴라리스 이 회장이 지난해 6월부터 계약 소송 직전까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재편집해 공개했다.

해당 문자메시지에서는 지난해 7월 클라라와 폴라리스 간 ‘전속 에이전트 계약’이란 보도자료를 낸 이후 클라라와 이 회장의 사이가 서먹해진 걸로 파악된다.

문자를 공개한 디스패치는 “전전 소속사 계약파기로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야할 처지였던 클라라는 폴라리스가 ‘전속 계약’을 공표한 것에 대해서 불쾌감을 드러냈고 클라라가 주장했던 ‘나는 결혼을 했지만 여자친구가 있다’ 등 성적수치심을 유발하는 문자메시지는 찾을 수 없었다.”면서 “다만 클라라가 자신이 속옷화보를 먼저 보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폴라리스 측은 이 문자의 진위여부에 대해서 “클라라 측 주장으로 인해 불거졌던 항간의 오해들이 다소 해소됐다는 취지에서 한 말인데 ‘사실이 맞다’는 내용으로 기사화 됐다.”면서 “문자메시지는 모두 법무팀에서 총괄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진위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폴라리스는 “클라라 측이 앞뒤 내용을 모두 자르고, 이상한 사람처럼 회장의 명예를 훼손했다”라며 문자메시지 전문공개를 요구하며 반박했다. 이에 클라라는 “연예인은 이런 분쟁이 공개되면 공개될 수록 타격이 클 수록 소극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 매체의 문자공개에 대해 ‘공개를 허락한 적이 없다’며 공식입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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