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이 회장에 속옷화보 먼저 보냈다?'…문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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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클라라와 에이전시 계약을 맺었던 일광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이하 ‘폴라리스’)이 모 회장 간 문자메시지가 공개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클라라가 전속계약효력부존재 소송을 제기하면서 폴라리스 이 회장이 한 언사로 성적수치심을 느꼈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지목한 가운데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19일 클라라와 폴라리스 이 회장이 지난해 6월부터 계약 소송 직전까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재편집해 공개했다.

클라라와 폴라리스의 에이전트 계약 직전까지 상호간 분위기가 좋았다. 클라라는 이 회장에게 자신이 운동하는 사진을 먼저 보내거나 ‘굿모닝’이라고 인사를 건넸고 이 회장에게 “열심히 일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이 매체에 따르면 클라라와 폴라리스 이 회장의 사이가 서먹해진 건 ‘전속 에이전트 계약’이란 보도자료를 낸 이후부터다. 앞서 전전 소속사 계약파기로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야할 처지였던 클라라는 폴라리스가 ‘전속 계약’을 공표한 것에 대해서 불쾌감을 드러냈던 것.

또 전전 소속사로부터 위약금을 일시불로 돌려달라는 요구를 받자 클라라는 이 회장에게 위약금을 대신 내줄 수 있는지를 묻기도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당시 이 회장은 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일부 멤버들의 불의의 사망사고로 힘든 시간을 보냄에 따라서 관계는 더욱 냉각됐다.

디스패치 측은 “클라라가 주장했던 ‘나는 여자친구가 있다’ 등 성적수치심을 유발하는 문자메시지는 찾을 수 없었다.”면서 “다만 클라라가 자신이 속옷화보를 먼저 보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폴라리스는 “클라라 측이 앞뒤 내용을 모두 자르고, 이상한 사람처럼 회장의 명예를 훼손했다”라며 문자메시지 전문공개를 요구하며 반박했다.

한편 클라라는 앞서 “연예인은 이런 분쟁이 공개되면 공개될 수록 타격이 클 수록 소극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 매체의 문자공개에 대해 ‘공개를 허락한 적이 없다’며 공식입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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