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어린이집 폭행 사건 수사 확대…피해 아동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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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부평에서 일어난 어린이집 폭행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오늘(19일)은 상담 전문가와 함께 피해 아동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아이를 주먹으로 때린 사건이 일어난 인천 부평의 어린이집 아이들을 상대로 경찰이 조사에 들어갑니다.

아동 전문 상담가와 함께 오늘은 피해 아동 4명에게 폭행과 학대 상황에 대해 물을 계획입니다.

내일은 피해 아동 2명을 더 만나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이 어린이집 CCTV 영상 통해 폭행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보육교사를 입건했습니다.

[유수왕/인천 삼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 아이 10명 정도에 대해서 꿀밤을 줬다. 수업을 방해하거나 자기 지시를 안 따랐기 때문에 훈육 차원에서 했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보육교사가 아이들을 때리는 영상이 공개되자 다른 반 학부모들의 폭행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7살 원생 학부모 : 조금 잘못하면 살살 때리고 많이 잘못하면 세게 했다고 (아이가 말하더라고요.) 다른 친구가 맞는 걸 봤다고 하는데 교사가 (친구) 머리를 밀었고 이마를 바닥에 찧었다고요.]

경찰은 어제까지 폭행 피해가 있었다는 아동의 부모 12명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 어린이집의 한 달 치 CCTV를 확보해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 조사를 모두 마친 뒤 가해 보육교사인 25살 김 모 씨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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