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TV, '마틴 루서 킹 데이' 맞아 12시간 흑백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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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음악 전문 케이블TV MTV는 19일(현지시간) '마틴 루서 킹 데이'를 맞아 12시간 동안 흑백 화면으로 방송할 예정이라고 시사 주간지 타임이 18일 전했다.

MTV의 이날 흑백 방송은 '마틴 루서 킹 데이'를 맞아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흑백 간 불평등에 대한 성찰을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타임은 전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킹 목사가 1965년 선거 차별 금지를 위해 셀마에서 몽고메리까지 주도한 평화행진을 다룬 영화 '셀마'의 감독 에바 두베네이아와 주연 데이비드 오옐로우가 특별 출연한다.

이와 함께 가수 켄드릭 라마, 조딘 스팍스, 상원의원 랜드 폴, 코리 부커 뉴어크 시장도 나와 인종문제에 관한 대화를 나눈다.

스테픈 프리드먼 MTV 사장은 "이번 흑백 방송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유령처럼 떠도는 흑백 간 불평등을 반성하고, 보다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를 이루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마틴 루서 킹 데이'는 민권운동가이자 흑인해방운동 지도자인 킹 목사를 업적과 공로를 기리는 날로, 그의 탄생일인 1월15일에 맞춰 1월 세 번째 월요일로 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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