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통령 자택에 여러 발 총격…테러 우려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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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존 바이든 부통령 집에 여러 발의 총알이 날아들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유럽에 이어 미국에도 테러 비상이 걸렸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7일 저녁 미국 델라웨어주 조 바이든 부통령 자택에 총격이 가해졌습니다.

부통령 집 앞을 빠르게 달리던 차량 안에서 여러 발의 총알이 발사된 것입니다.

자택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경호구역 바깥 도로에서 총알이 날아왔으며 용의차량은 달아났다고 백악관 비밀경호국은 설명했습니다.

총격 당시 부통령 부부는 집 안에 없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와 테러기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 사건이 일어난 만큼, 수사당국은 부통령을 노린 테러 가능성까지 열어놓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4일엔 미 의사당 테러를 기도했던 20살 청년이 체포됐습니다.

소총 2정과 실탄 600발을 구입한 용의자는 이슬람으로 개종하고 IS를 추종한 자생적 테러리스트 '외로운 늑대'였습니다.

론 존슨 미 상원 국토안보위원장은 언제든지 테러를 할 수 있는 잠복조직이 미국에도 있다고 봐야 한다며 경고했습니다.

'외로운 늑대'에 의한 테러 가능성이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실질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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