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미끄러진 버스, 고가 들이받아…1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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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이렇게 미끄러운 눈길에서 밤사이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어제(18일)저녁 서울 당산역 부근에서 광역 버스가 고가를 들이받아 승객 11명이 다쳤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가 고가를 들이받고 멈춰 섰습니다.

앞유리는 심하게 금이 가 깨져버렸습니다.

어제저녁 8시 50분쯤 49살 최 모 씨가 몰던 광역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서울 당산역 3번 출구 근처 고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20여 명 가운데 11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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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 45분쯤엔 강원도 원주시 호저중학교 근처에서 SUV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42살 이 모 씨 일가족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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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 40분쯤엔 의정부 경전철의 양방향 운행이 열차간격 조정 장치 이상으로 중단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전철은 선로에 멈춰 있다 8시쯤 운행을 재개했지만, 일부 승객들이 비상탈출용 안전 손잡이를 잡아 내리고 선로 밖으로 나와 전 구간 운행이 1시간 40분가량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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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3시 50분쯤엔 강원 고성군 문암진리 인근 해상에서 선원 3명이 탄 소형 작업선이 침몰해 선원 57살 김 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52살 이 모 씨가 실종됐습니다.

당국은 경비정을 동원해 실종 어선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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