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최저 금리 3% 붕괴…'갈아타기'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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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올 들어 시중금리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시중은행이 판매하는 주택담보대출의 최저 금리도 3%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은행에서 대출한 사람이라면 금리가 더 낮은 상품으로 갈아타야 하는 건 아닌지,  새로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어떤 게 나은지,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금리가 더 떨어질 거라는 예상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지난 주 우리, 하나, 외환은행 등의 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2%대로 내려갔습니다.

대개는 변동금리 방식보다 고정금리 대출이 금리가 더 높지만, 최근에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은행들이 고정금리 대출비중을 25%로 끌어올리라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맞추려고 고정금리 대출 이자도 낮춰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은행 관계자 : (대출기간을) 장기로 요구하는 분들 있잖습니까? 그런 분들은 고정으로 가시는 게 맞다고 말씀을 드리고, 1년이나 3년 이내의 것들은 변동금리도 고려해 보시라고….]

이미 금리가 높은 고정금리 대출을 받고 있다면 금리차이와 중도상환 수수료 등을 잘 따져보고 갈아탈 지 말 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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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은 줄었지만 가계부채 증가세에 가속도가 붙어 경제 전반에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가계가 빚을 갚아나가는 구조로 만들기 위해, 고정금리와 원리금 분할상환 방식으로 대출을 유도하는 가계부채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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