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오늘(18일) 한미 합동군사연습 중단 없이는 남북, 북미간 실제적인 대화가 불가능하다며 군사연습 중단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 개인 필명의 글에서 오는 3월 초 실시되는 키 리졸브와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을 거론하며 "북침 핵전쟁연습이 중지되지 않는 한 남북, 북미 사이에 그 어떤 실제적인 대화가 전진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북한의 제안대로 올해에 미국이 남한과의 합동군사연습을 그만두면 남북 사이에 대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전 보장에도 획기적인 전진이 이룩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한미 합동군사연습이 연례적인 것이라는 미국의 입장에 대해서는 "1990년대에 북한의 요구에 따라 팀스피리트 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한 전례가 있다"며 압박했습니다.
신문은 최근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대북 제재 강화론이 거론된 사실도 거론하고 "미국은 올해에도 긴장완화가 아니라 대북 압박정책으로 한반도 정세를 전쟁으로 몰아가려고 획책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