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경찰, IS '잠복 조직' 터키인 3천 명 추정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 IS와 연루된 터키인이 3천 명 정도로 추정된다고 터키 일간지 휴리예트가 경찰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IS와 관련이 있는 터키인 3천 명을 '잠복 조직'이라고 규정하고 이들을 감시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IS나 알카에다가 서방 공관 등을 대상으로 테러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메브류트 차부쇼울루 외무장관도 최근 터키인 7백에서 1천여 명이 IS 조직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이 시리아나 이라크에서 다시 터키로 돌아와 활동할 위험이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터키 당국은 지난 6일 이스탄불 술탄아흐메트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가 IS와 연루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으며 테러 대응 경계를 최고 수준으로 올렸습니다.

휴리예트는 이 자폭 테러범이 체첸 출신의 노르웨이 국적인 IS 조직원과 결혼한 사이로 지난해 시리아에서 남편이 사망하자 터키로 밀입국해 테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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