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100여 개 영화관서 '샤를리 에브도 다큐'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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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테러 공격을 받은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가 프랑스 영화관 100여 곳에서 상영될 예정이라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지난 2008년 개봉한 <바보들에게 사랑받는 것은 힘든 일>이라는 다큐멘터리로, 2007년 프랑스 이슬람 단체 2곳이 샤를리 에브도와 편집자 필리 발을 상대로 낸 소송을 다루고 있습니다.

당시 이슬람 단체들은 샤를리 에브도가 예언자 무함마드를 소재로 한 덴마크 만평을 재차 소개하자 이슬람교도를 공개적으로 모욕한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다큐멘터리에는 지난 7일 테러로 숨진 유명 만평작가 장 카뷔가 동료와 회의를 하는 장면과 함께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가 "바보들에게 사랑받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 말하는 카뷔의 만평이 담겼습니다.

파리, 마르세유, 스트라스부르그, 르아브르 등 프랑스 영화관 백여곳에서 이 다큐멘터리가 상영될 예정이며 페삭 등 남부 일부 도시에서는 이미 상영됐다고 뉴욕타임즈는 보도했습니다.

영화 상영 수익금은 샤를리 에브도에 돌아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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