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국민당, 마잉주 후임 주석에 주리룬 선출


대만 집권 여당인 국민당이 신임 주석으로 주리룬 부주석을 선출했습니다.

중국신문망은 대만 매체를 인용해 신베이 시장을 겸하는 주 부주석이 오늘 치러진 주석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해 99.61%의 득표율로 신임 주석에 당선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늘 선거는 전국 22개 현과 시에 설치된 4백85개 투표소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습니다.

국민당 전체 유권자 34만9천374명 가운데 56.34%가 투표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이번 득표율은 마잉주 총통이 지난 2013년 주석 선거에서 얻은 91.85%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며, 역대 최고였던 롄잔 전 주석의 98%대 기록도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주 신임 주석이 지난해 '11·29 지방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주석직에서 물러난 마 총통의 후임 주석으로 당을 이끄는 데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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