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ECB 부양조치 기대에 상승…독일 1.35%↑


유럽의 주요 증시는 16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 조치를 둘러싼 기대감에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장중 10,207.97로 최고치를 갈아치운 끝에 1.35% 오른 10,167.77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0.79% 상승한 6,550.27에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31% 오른 4,379.62에 문을 닫았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1.42% 오른 3,202.24로 마쳤다.

스위스 증시는 전날 최저환율제 폐지에 따른 불안 여파가 이어지면서 5.96% 떨어졌다.

이날 증시는 ECB가 다음 주 국채매입을 중심으로 한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면서 힘을 받았다.

ECB 베누아 쾨르 프랑스 집행이사는 리베라시옹과의 인터뷰에서 "경기에 대한 신뢰와 2% 수준의 물가상승률 회복을 위한 채권매입 규모 결정을 위해 미국과 영국의 부양 사례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혀 시장에 기대감을 촉발했다.

런던증시에서 정유업체 BP는 5.29% 올랐고, 원자재 업체인 글렌코어와 앵글로아메리칸도 각각 4.97%와 3.78%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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