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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금고 매단 채 과감한 질주…"내 눈을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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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도로 위 차 한 대가 트렁크에 무언가를 매달고 신 나게 질주합니다. 매달린 물건의 정체는 바로 '금고'.

금고를 매달고 달리는 차의 주인은 22세의 한 남성입니다. 그는 캐롤라이나 북부의 한 약국의 창문을 깨고 내부로 진입해 금고를 훔쳐 나오려 했습니다.

그런데 금고를 열 줄 몰랐던 도둑은 과감하게도 자신의 차 트렁크에 매달고 도주를 시도했습니다. 한 여성 목격자는 "제가 금고털이범을 봤을 때, 그는 자기 차 뒤에 금고를 줄로 묶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금고를 숨기기는커녕 오히려 목격자의 눈에 띄게 행동한 이 도둑은 대담하다기보단 멍청한 쪽에 가까운 듯합니다.

도둑은 금고를 매달고 질주한 덕에 얼마 가지 않아 경찰에 발각되었습니다. 그의 차 뒷부분에 무엇인가가 질질 끌려가는 것을 본 경찰이 그의 차를 발견한 겁니다. 경찰은 "도둑이 그렇게 금고를 끌고 가는 걸 보고 처음에 내 눈을 의심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고털이에 성공했다며 찰나의 순간 기뻐했을 이 도둑은 이번 사건으로 미국의 한 언론이 꼽은 '어설픈 도둑들' 중 손에 꼽히는 인사로 선정됐다고도 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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