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도네시아, 차세대 고온가스 원자로 공동 개발"


일본과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봄부터 차세대형 원자로로 기대되는 '고온가스로'를 공동개발에 착수한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고온가스로 도입을 위해 세계 최초로 원전시설 기본설계 국제입찰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일본은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뿐 아니라 사막이 많은 중동국가에 고온가스로를 수출하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고온가스로는 냉각재로 헬륨가스를 사용하는 원자로입니다.

연료가 내열성이 강한 세라믹스로 덮여 있어 노심융해가 일어나기 어려운데다 발전뿐만 아니라 원자로에서 발생한 열을 이용해 연료전지차 등에 쓰이는 수소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 이러한 수소를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나라는 일본 뿐입니다.

특히 고온가스로는 냉각수가 필요 없기 때문에 내륙부에도 건설이 가능합니다.

인도네시아는 작년 6월 2031년에 고온가스로를 실용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신흥국이어서 국내 에너지 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지진이 많아 보다 안전한 원전이 필요한 점을 감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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