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유류할증료, 74% 급락…작년 10분의 1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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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비행기 표에 붙는 유류 할증료가 한 달 만에 74%나 떨어졌습니다. 작년하고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입니다.

보도에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선 비행기 표에 붙는 유류할증료가 지난달에 이어서 또 평균 74% 내려갑니다.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노선 유류할증료의 경우에 이번 달 58달러에서 다음 달엔 15달러로 43달러가 내려갑니다.

작년 2월엔 165달러였던 만큼, 1년 만에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겁니다.

유럽과 아프리카 노선도 작년 2월엔 158달러였지만, 이번 달 56달러에 이어서 다음 달엔 15달러까지 내려갑니다.

또 중국과 동북아는 17달러에서 5달러, 동남아는 22달러에서 6달러, 중동과 대양주 노선도 48달러에서 14달러로 내려갑니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8천800원에서 4천400원으로 50% 내려갑니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국제 석유시장의 항공유 가격이 갤런당 1달러 50센트가 넘을 때 매겨지는데, 현재 평균가는 1달러 64센트를 기록 중입니다.

따라서 국제유가가 이런 속도로 계속 떨어지게 되면, 조만간 유류할증료 자체가 붙지 않을 수도 있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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