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일주일만에 반등…배럴당 44.48달러


두바이유 가격이 일주일만에 반등해 배럴당 44달러 선으로 올랐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전날 배럴당 42.55달러에서 193달러 올라 44.48달러에 거래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27일 OPEC의 감산불가 방침 발표 이후 75달러선에서 폭락해 온 두바이유는 새해 들어 낙폭이 더 커지며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엿새 연속 하락하다, 일주일만에 반등했습니다.

반면 전날 급등했던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와 브렌트유는 다시 하락해 각각 46달러 선과 47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같은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가 좋지 않게 발표되면서 원유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제품가격은 일제히 2달러 이상 급등했습니다.

보통 휘발유 가격은 2.27달러 상승해 배럴당 53.13달러를 기록했고, 경유는 2.40달러, 등유는 2.43달러 올라 각각 배럴당 61.34달러와 61.5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가폭락으로 경제난을 겪는 러시아와 베네수엘라는 모스크바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크렘린궁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국제 원유시장 상황과 양자 관계를 깊이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현재 ℓ당 천 511원, 서울지역 평균은 천 578원입니다.

충북 음성의 상평주유소가 휘발유를 ℓ당 천 265원으로 국내 최저가에 판매하고 있으며, 천 200원대 주유소는 전국 4곳, 천 300원대 주유소는 700곳을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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