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가해 교사 "순간 이성을 잃었다"…오늘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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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을 폭행한 보육교사 양 모 씨가 2차 경찰 조사에서 상습 폭행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어제 양 씨를 긴급체포한 뒤 경찰서로 압송해 1시간 반 동안 조사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양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양 씨가 지난 8일 네 살배기 어린이의 얼굴을 강하게 때린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상습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씨는 2차 조사에서 어린이를 심하게 폭행한 이유에 대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 씨의 진술은 지난 12일 1차 조사에서 "습관을 고치려는 훈계 차원이었다"고 말한 것과는 달라진 것입니다.

경찰은 양 씨에 대해 아동 학대 혐의로 오늘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어서 어린이집 원장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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