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안경산업 살아숨쉬는 '대구'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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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안경산업은 70년 전 대구에서 태동했습니다. 대구에는 안경 제조업체의 80% 이상이 몰려 있을 정도로 안경산업을 이끌고 있는데요. 올해 70주년을 맞는 대구 안경산업을 재조명하는 기념사업이 다양하게 마련됩니다.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 업체는 대구 안경 산업의 터줏대감 역할을 해왔습니다.

안경테를 생산하는 공장에서 지금은 우수한 기술력과 독창적인 디자인을 발굴해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연구 개발로 한 우물을 판 것도 주효했지만, 대구 안경 산업의 직접화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상탁/'ㅂ'옵티칼 대표 : (옛날에는) 모든 걸 한 공장에서 다 만들었는데, 이제는 분업화가 돼서 작은 공장들이 많죠.]  

우리나라 안경산업은 지난 1946년 대구시 원대동에서 최초로 안경테를 만든 것이 시발점입니다.

지금까지도 대구 안경산업의 특화도는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2012년 기준 안경사업체 수가 502개사로 전국 안경 제조업체의 84.7%가 대구에 몰려 있고, 종사자 수 역시 전국의 76.2%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이처럼 특화된 대구의 안경산업의 역사가 재조명됩니다.

한국 안경 제조 70주년 기념사업 위원회가 다양한 기록과 사진을 수집해 안경 산업 백서를 발간하고, 또 오는 4월 대구국제 안경전에서 기념식과 함께 공모전 등 다양한 행사가 연중 진행될 예정입니다.

[정광용/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 : 아직까지 안경 산업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좀 더 많이 홍보를 해서 한국 안경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한국 안경산업을 이끌어온 대구가 글로벌 안경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제2의 부흥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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