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축구 투비즈, '유망주' 박찬길·임윤택 영입


벨기에 프로축구 2부리그 AFC 투비즈가 국내 유망주인 수비수 박찬길(18)과 공격수 임윤택(20)을 영입했습니다.

국내 스포츠마케팅업체 스포티즌이 인수한 AFC투비즈는 "지난 4개월간 입단 테스트를 거친 결과 잠재력과 성장성을 고려해 박찬길과 임윤택을 영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이르면 이번 주 재개되는 후반기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입니다.

포항제철중과 포항제철고를 졸업한 박찬길은 측면 수비 자원으로 올해 포항 스틸러스의 우선 지명을 받아 입단한 뒤 투비즈로 2년간 임대됐습니다.

'축구 명문' 신갈고 출신의 임윤택은 유소년 시절 연령별 대표를 경험한 공격수로, 해외리그 진출을 모색하다가 이번에 투비즈에 둥지를 틀게 됐습니다.

두 선수는 지난해 투비즈로 건너가 입단 테스트와 함께 팀 적응 훈련을 치렀습니다.

임윤택은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로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았고, 박찬길은 이해력과 경기 운영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팀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투비즈 구단은 "한국 유망주를 영입하는 첫 사례여서 기대가 크다"면서 "지속적인 유소년 영입은 물론 K리그 구단과의 상생 파트너십 구축 등 다양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953년에 창단된 투비즈는 2008-2009시즌 벨기에 1부 리그에 참가했고, 지난 시즌에는 18팀이 참여하는 2부 리그에서 6위에 올랐습니다.

국내 스포츠마케팅 기업인 스포티즌은 지난해 8월 투비즈 구단을 인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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