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요세미티 최고난도 수직 암벽 맨손 등정 첫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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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암벽 '엘 캐피턴'꼭대기에 가장 어려운 코스를 골라 맨손으로 기어오르는 두 젊은이의 도전이 19일 만에 성공했습니다.

토미 콜드엘과 케빈 조르게슨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엘 카피턴의 '새벽 직벽'을 도구의 도움 없이 맨손으로 오르기 시작해 미국 시간 14일 오후 3시 30분쯤 꼭대기에 도달했습니다.

이 두 사람은 근처에서 기다리는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성공의 기쁨을 나누고 다음날인 15일 언론과 인터뷰를 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6년간 치밀한 준비와 훈련을 거친 후 새벽 직벽 맨손 등정에 도전해 사상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이들은 추락사를 방지하기 위해 허리에 느슨하게 로프를 매달기는 했으나, 암벽을 오르는 데는 이를 포함해 어떤 도구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해발 2천300m, 주변으로부터 따진 높이가 900m인 엘 캐피턴은 독특한 모양의 직벽으로 내로라하는 암벽 등반가라면 동경하는 곳입니다.

두 사람은 물자수송팀과 영상팀의 도움을 받아 공중에 매달린 텐트에서 수면과 식사 등 생존에 필요한 모든 일을 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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