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공격수 크루스 "브리즈번 잔디…최악 상황"


우리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 상대인 호주대표팀 공격수 로비 크루스가 경기를 치를 브리즈번 스타디움의 잔디상태에 대해 혹평을 했습니다.

크루스는 호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기억하는 한 브리즈번 스타디움의 잔디 상태가 좋았던 적이 없다"며 "도대체 왜 그렇게 관리가 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는 그동안 럭비 경기가 주로 치러졌습니다.

크루스는 이에 대해 "경기장 잔디를 봤는데 도저히 국제 기준에 도달할 수 없는 상태로 망신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또 "럭비 선수들이 경기장 잔디를 험하게 사용한 게 틀림없다"며 "콘서트까지 많이 열리면서 축구를 할 수 없을 정도"라고 개탄했습니다.

그는 "한국과 호주 모두 똑같은 조건"이라며 "두 팀 모두 힘든 경기를 치를 것이지만 결국 잔디 상태가 변명은 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리나라와 호주는 우리 시간으로 오는 17일 오후 6시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3차전을 치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