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문제로 다퉈" 부인살해 혐의 60대 남성 자살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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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60대 남성이 목을 매 자살을 시도했다가 이웃의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부인 59살 김 모 씨를 살해한 혐의로 65살 박 모 씨를 입건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박 씨는 어제 저녁 7시 40분쯤 서울 동대문구 자신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습니다.

이웃 주민이 박 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박 씨의 집 거실에서는 부인 59살 김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 없고 '저세상에서 함께 하자'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박 씨가 부인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가족은 박 씨 부부가 박 씨의 고향인 전남으로 귀농하는 것을 놓고 최근 갈등을 빚어왔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평소 박 씨 부부의 사이가 좋았다는 이웃들의 진술과 집 안에서 술병이 발견된 점을 근거로 박 씨가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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