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부상으로 아시안컵 조기 마감하고 귀국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청용이 부상으로 대회를 조기 마감하고 귀국했습니다.

이청용은 오늘(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에서 돌아왔습니다.

이청용은 취재진을 피해 입국 게이트가 아닌 다른 곳을 통해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이청용은 지난 10일 오만과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의 깊은 태클에 걸려 쓰러졌습니다.

오른쪽 정강이 통증을 호소한 이청용은 경기를 끝까지 뛰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 나갔습니다.

이후 캔버라의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고 오른쪽 정강이뼈에 실금이 발견돼3주 휴식 진단을 받았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선수 보호를 위해 이청용의 귀국 결정을 내렸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 리그 볼튼 소속의 이청용은 지난 2011-2012 시즌을 앞두고 5부 리그 팀과의 연습 경기에서 태클을 받고 정강이 골절상을 당해 장기 결장한 바 있습니다.

다행히 당시 골절상과 이번 부상은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볼튼과 계약만료를 앞둔 이청용은 더 나은 클럽으로 이적을 노리고 있습니다.

아시안컵에서 활약해 더 좋은 팀으로 옮기기를 기대했지만 한 경기만 뛰고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이청용을 비롯한 여러 주전 선수의 공백 속에 쿠웨이트를 1대 0으로 꺾은 우리 대표팀은 오는 17일 개최국 호주와3차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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