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당한 주간지 최신호 배포 "수백만 샤를리들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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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테러 공격을 당한 지 일주일만인 최신호를 배포했습니다.

지난 7일 발생한 테러로 기자와 만평가 등 12명이 희생되는 참사를 겪은 뒤 처음 나온 샤를리 에브도 최신호는 예정대로 현지 시간 14일 오전 파리의 뉴스 가판대에 등장했습니다.

샤를리 에브도는 최신호 2면에 실은 사설에서 "샤를리에 수많은 새 친구가 생겼다"며 "진심으로 우리편에 서서 지지해준 수백만의 진정한 '샤를리'들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표지에는 앞서 공개된 대로 "다 용서한다"는 제목에 이슬람교 창시자인 무함마드가 눈물을 흘리며 "내가 샤를리다"라고 적힌 종이를 든 만평이 실렸습니다.

AFP통신은 시민들이 샤를리 에브도를 사기 위해 가판대에서 장사진을 이뤘으며 상당수 지역에서는 이미 매진됐다고 전했습니다.

샤를리 에브도는 이번 최신호를 프랑스어, 영어, 아랍어, 이탈리아어, 터키어, 스페인어 6개국어로 발행했고 총 300만 부를 배포하기로 했다.

이는 테러 이전 매주 6만부의 50배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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