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일본, 센카쿠 전담 경비대 연내 설립"


일본이 중국과 영토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 전담 경비대를 연내 설립할 것이라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일본 교도(共同)통신을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일본 해상보안청이 현재 건조 중인 6척의 대형 순찰함을 올해 안에 사용할 수 있도록 배치, 모두 12척의 대형 순찰함과 600명가량으로 구성된 센카쿠 전담 경비대를 탄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일본은 또한 고성능 소형 순찰함과 신형 기체분사기를 센카쿠 해역에 배치해 외국 선박의 불법 어로를 근절해 나가기로 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일본이 올해 해양 경비 예산을 작년보다 50%가량 증액한 가운데 이처럼 센카쿠에 대한 경비 강화에 나서기로 해 중국과의 갈등이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한편, 중국과 일본은 지난 1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당국 간 회담인 제4차 전문가 조직 협상에서 상호 해상 연락 메커니즘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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