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히어로' 제작자 "韓 영화 시장, 역동적으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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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히어로'의 제작자가 한국 영화시장의 발전 속도에 주목했다.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영화 '빅 히어로'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디즈니의 로이 콘리 프로듀서는 지난해 '겨울왕국'이 한국에서 거둬들인 성과에 대해 "그 작품 때문에 '빅 히어로'가 한국에서 개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작품도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한국 영화 시장의 규모에 대해 "한국 영화시장은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시장이다. 특히 3D기술과 4D 기술이 세계 최첨담을 달리는 시장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빅 히어로'는 천재 과학자들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방벙론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한국 시장 특성과 잘 맞아떨어지지 않나 싶다"면서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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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개봉한 디즈니의 '겨울왕국'은 애니메이션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내 영화 시장에 파란을 불러일으켰다.

디즈니는 '겨울왕국' 흥행 신화를 통해 한국 영화 시장의 규모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빅 히어로'는 '겨울왕국'의 작품성와 아이디어를 능가하는 수작으로 평가받는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한국 흥행을 노리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로이 콘리를 비롯해 목소리 더빙을 맡은 다니엘 헤니, 김상진 캐릭터 디자인 감독, 돈 홀 감독이 참석해 '빅 히어로' 홍보에 열을 올렸다. 

'빅 히어로'는 천재 공학도 형제 테디와 히로가 만든 힐링로봇 베이맥스가 가장 사랑스러운 슈퍼히어로로 거듭나는 액션 어드벤처이다. 동명의 마블 코믹스 원작에 영감을 얻어 제작된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겨울왕국', '주먹왕 랄프' 제작진이 참여했다.

북미에서는 동시기 개봉한 '인터스텔라'를 누르고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으며 2억 달러에 가까운 흥행 성적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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