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저축은행 가계 빚 10조 원 넘어

작년 11월 말 기준, 10조 642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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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자율이 높은 저축은행의 가계 빚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2년 만에 처음으로 10조 원대까지 넘어섰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저축은행의 가계 대출이 다섯 달 연속 늘어나면서 1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저축은행 가계 대출이 10조 원을 넘어선 것은 27개월 만의 일입니다.

한국은행 집계 결과 작년 11월 말 기준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조 642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3천300억 원, 3.4% 늘었습니다.

1.2% 늘어난 은행, 0.8% 증가한 신용협동조합을 제치고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저축은행의 가계 대출은 작년 6월 말에는 8조 8천억 원 선이었지만, 다섯 달 연속 늘면서 1조 2천500억 원이나 증가했습니다.

문제는 저축은행 가계 대출의 경우, 이자 상한이 연 34.9%인 대부업체 수준이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최근 석 달간 일부 저축은행은 가계 신용 대출 중에 연 최고 30%에 달하는 고금리 대출의 비중이 99%까지 달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전체 가계대출이 1천60조 원을 넘는 만큼 저축은행 비중은 크지 않지만, 저신용자를 상대로 신용대출을 더욱 늘려갈 가능성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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