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수첩 속 K·Y는 '김무성·유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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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수첩에 문건유출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영문 머릿글자 K, Y는 김 대표 자신과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을 가리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은 SBS와 통화에서 "음종환 청와대 행정관 등과 지난 연말 모임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음 행정관이 문건 유출의 배후에 김 대표와 유 의원이 있다는 취지로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비대위원은 "황당한 주장이라고 생각해 김무성 대표에게 청와대에 이런 황당한 얘길 하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고 알려줬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김무성 대표는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유승민 의원은 안봉근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에게 각각 사실 여부 확인을 요청했으나 음 행정관은 발언 사실을 극구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오늘(13일) 수첩 내용에 대해 "전해 들은 내용을 메모해 놓았던 것인데 내용이 황당해 적어만 놓고 신경쓰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승민 의원도 "1월6일 새누리당 의원들 모임에서 이런 얘길 처음 전해들었다"며 "너무나 황당하고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 대꾸할 가치조차 없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똑같은 심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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