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리 에브도 최신호에 또 무함마드…"만평가들 용서"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최신호 표지에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만평을 실었습니다.

무함마드가 눈물을 흘리며 "내가 샤를리다"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있고, 위에는 "다 용서한다"라는 제목이 달렸습니다.

무함마드가 자신을 풍자한 만평가들을 용서한다는 의미라고 프랑스 언론은 해석했습니다.

이 만평을 그린 레날 뤼지에는 프랑스 한 주간지와 인터뷰에서 "죽음, 총격, 폭력 이후 지금은 모든 게 변했다"면서 "모든 눈이 우리를 향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그린 만평처럼 상징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샤를리 에브도의 변호인 리샤르 말카는 "살아남은 이들이 침묵을 강요하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게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신호는 300만 부를 배포할 계획이며 16개국어로 발행됩니다.

샤를리 에브도는 테러 이전에 매주 6만 부가 인쇄됐고 3만부 가량이 팔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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