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 도심시위 주도자 체포 개시


홍콩 경찰이 도심 점거 시위에 주도적으로 가담한 인사들을 체포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야당인 공민당의 타냐찬 부주석을 불법 시위를 부추긴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찬 부주석을 조사한 뒤 석방했지만 기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심 시위가 강제 해산된 이후 시위 주도자가 경찰에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은 이달 안에 시위 주도자 수십 명을 조사한 뒤 불법 시위 가담 등 혐의가 있으면 체포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항해 범민주파 시민단체들은 다음 달 1일 5만여 명이 참가하는 거리 행진을 벌이고, 연좌 농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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