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2014 FIFA 발롱도르 영예…2년 연속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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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FIFA 발롱도르상의 수상자로 포르투갈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정됐습니다.

[수상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호날두는 FIFA 회원국 감독과 주장, 그리고 기자단이 참가한 투표에서 37.66%를 득표해, 최종 후보에 오른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독일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를 제치고 2년 연속으로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지난 2008년을 포함해 통산 세 번째 수상입니다.

담담한 표정으로 시상대에 오른 호날두는 주먹을 불끈 쥐고 기뻐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놀랍고 정말 기쁩니다. 환상적인 밤에 큰 상을 받아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호날두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 포르투갈 대표팀을 오가며 지난해에만 61골을 넣었고, 올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에서는 16경기에서 26골을 터트려 라이벌 메시를 제치고 득점 선두를 달리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한 해 동안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푸스카스 상은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에게 돌아갔습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우루과이와 16강전에서 그림 같은 터닝슛을 성공시켰는데 이게 가장 멋진 골로 선정됐습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의 네 번째 우승을 이끈 요아힘 뢰브 감독은 최고의 감독으로 뽑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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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볼보이로 나선 호주의 12살짜리 소년이 페널티킥 방향을 정확하게 예측해 중국 언론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토요일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볼보이로 뛴 스테판 화이트는, 페널티킥 상황에서 중국 골키퍼 왕달레이에게 왼쪽으로 뛰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스테판 화이트/아시안컵 볼보이 : (왕달레이가) 내게 왼쪽일까, 오른쪽일까 물어보기에 왼쪽으로 뛰라고 했어요. 그가 정말 왼쪽으로 뛰었고 슛을 막아냈죠.]

스테판의 말을 따른 중국 골키퍼 왕달레이는 페널티킥을 막아내 팀 승리를 도왔고, 중국 언론은 이 소년에게 "행운의 부적"이라는 별명을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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