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박 대통령 기자회견 실망스러워" 혹평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13일) 신년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어제 기자회견에 대해 국정 쇄신 방안이 담기지 않은 실망스런 회견이었다고 혹평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어제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실망스러웠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비대위원장은 특히 비선 실세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 인적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지만, 대통령은 측근들을 두둔하기만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희상/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 청와대 안에서 문제가 발생했는데, 그 안에서 지휘 책임을 지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고, 사과의 말씀이 한마디도 없었다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

경제 문제에 대해선 가계소득보장 경제기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고 남북문제와 관련해 5·24조치 해제와 조속한 정상회담을 촉구했습니다.

문 위원장은 탈당을 선언한 정동영 전 의원에 대해선 비판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문희상/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 꼭 나갔어야만 했는지 그것도 전당대회가 진행 중인 이 시점에서 꼭 탈당하셔야 옳은 것인지 그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또 당내 계파 갈등이 그리 크지 않다고 본다며 당권 대권 분리나 당명 개정에 대해선 쟁점으로서 가치가 없거나 불가능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새누리당은 문 위원장 기자회견에 대해 국정 전반에 대한 고심은 높게 평가하지만,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자의적 해석과 주석 달기에 치우친 점은 아쉽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