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한은] 특별 대우 받고 있는 北 김여정…높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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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북한 김정은 제1비서의 여동생 김여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습니다.

여기에는 김여정의 공개활동이 더 잦아진 것도 한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김정은의 현지지도에는 김여정이 어김없이 동행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1일 김정은은 신년사 발표를 마치고 평양의 고아원 두 곳을 방문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는 아이들을 한 품에 안으시고 기념사진을 찍으시었습니다.]

김정은 뒤로 활짝 웃고 있는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보입니다.

당시 김여정이 왼손 약지에 금반지를 낀 모습이 공개돼 결혼설이 퍼지기도 했습니다.

최룡해 둘째 아들과 결혼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가 정보당국에서 부인하는 소동까지 벌어졌습니다.

그만큼 북한의 실세로 떠오른 김여정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김정은이 올해 들어 처음 완공된 건물인 평양 버섯 공장을 시찰했을 때에도 김여정이 오빠 옆을 지켰습니다.

김정은이 기념촬영을 할 때 김여정도 맨 앞줄에서 주민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제1비서는) 공장의 일꾼들과 종업원들이 자기들 앞에 맡겨진 본분을 다해 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시고 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셨습니다.]

일반적으로 김정은만 기념촬영을 하던 것을 생각하면, 이례적인 모습입니다.

김정은의 혈육이자, 당 고위 간부로서 특별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김여정은 평양 고아원과 포 사격대회, 그리고 버섯 공장 시찰까지 올 들어 김정은 현지지도 3곳에 모두 함께 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3년 상을 모두 마친 김정은과 함께 김여정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행보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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