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매킬로이, 아부다비서 새해 첫 출격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골프대회 챔피언 양용은과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가 새해 첫 대회로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투어를 선택했습니다.

양용은과 매킬로이 등은 오는 15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 출전합니다.

지난 2009년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해 골프팬들을 놀라게 했던 양용은은 지난 시즌 부진 끝에 미국 프로골프 투어 출전권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유럽투어는 내년까지 출전권이 유지됩니다.

양용은은 올 시즌 초반에는 이번 주 대회를 포함, 2월 초까지 4주 연속 유럽투어에 출전하고 4월부터는 일본프로골프투어에도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해 12월 국내 귀국한 양용은은 전담 스윙 코치 없이 비디오를 보면서 하체 위주의 스윙을 만들기 위해 훈련해왔습니다.

양용은이 올 중반기에는 미국 무대에 복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지난해 2개의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매킬로이도 새해 첫 대회에 출전, 샷 점검에 나섭니다.

매킬로이는 지난 7년 동안 이 대회에 출전했지만 세차례 준우승만 했을 뿐 우승컵을 차지하지는 못했습니다.

이번 주 대회에는 세계랭킹 2위 헨리크 스텐손과 5위 저스틴 로즈, 이 대회에서만 세 차례 우승한 마르틴 카이머가 출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입니다.

유럽투어에서 활동하는 정연진과 안병훈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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