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캡틴 예디낵, 한국전 출전 '불확실'


부상을 입은 호주 축구 대표팀의 주장 밀레 예디낵(31·크리스털팰리스)이 한국전에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호주 감독은 오만과의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하루 앞둔 12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예디낵은 쿠웨이트와의 1차전(4-1 호주 승)에서 입은 발목 부상으로 오만전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며 이날 훈련에도 불참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예디낵이 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전을 앞두고 예디낵의 몸상태를 계속 체크할 것"이라면서 "한동안 예디낵을 전열에서 제외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디낵은 몸상태가 나아지면 언제든지 투입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매일 몸상태를 체크하고 있다"며 원론적인 말만 덧붙였다.

강한 체력과 몸싸움이 주특기인 예디낵은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8경기에서 5골을 올릴 정도로 득점력까지 출중하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동료들을 이끄는 카리스마도 강해 그의 부재는 호주 대표팀에 적지 않은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너먼트 일정을 고려해 오만과의 2차전에서는 벤치 멤버를 대거 기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최소한 몇 가지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면서 "주전 선수 11명만 가지고는 우리가 원하는 템포로 경기를 치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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