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주간지 "중국, 표절대국서 창조대국으로 변신"


중국이 세계의 선진 기술을 표절하고 절취하는 '표절 대국'의 오명에서 벗어나 '창조 대국'으로 발돋움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홍콩 시사 주간지 아주주간은 최신호에서 중국의 2013년도 국제 특허권 출원 건수가 세계 최대이며, 스마트폰 등 세계 첨단 기술 제품 시장 상위권에 진입했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고 프랑스 공영 라디오 방송 RFI가 보도했습니다.

세계지적재산기구(WIPO)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3년 국제 특허 출원 건수는 257만 건에 달했으며, 중국이 이 가운데 32.1%로 세계 최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또 945만 건의 국제 특허 출원 총 건수에서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 특허권 보유국으로 올라섰다고 RFI는 전했습니다.

아주주간은 이로써 중국은 지적재산권 신흥 대국 대열에 진입함으로써 전 세계에 기술 창조 국가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 언론 매체들도 중국 제품에 대해 공정한 평가를 하기 시작했다고 RFI는 전했습니다.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13년 한 커버스토리에서 중국과 인도의 경제를 비교하면서 '검약식 창조'란 신개념을 중국에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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