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두번째 시구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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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가 두 번째 시구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이유를 밝혔다.

최근 영화 '워킹걸'(감독 정범식)의 개봉을 앞두고 SBS 연예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클라라는 '시구'에 관련된 소신을 밝혔다.

클라라는 프로야구 시구의 최대 수혜자. 2013년 5월 두산 베어스 홈경기의 시구자로 나선 클라라는 하체가 밀착된 레깅스 의상으로 남성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시구 이후 클라라의 주가는 급상승 했고, 연예계의 블루칩으로 성장했다. 

그런 만큼 다가오는 야구의 계절에 클라라의 두 번째 시구를 기다리는 야구팬이 적잖다. 그러나 클라라는 다시 야구장에 서는 것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 이유에 대해 "레깅스 시구가 워낙 강렬했기 때문에 그것을 능가할 만한 것을 보여줄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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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는 "시구를 통해 오늘날 내가 있게 됐다. 마릴린 먼로가 통풍구 위에서 치맛자락을 누르는 장면(영화 '7년만의 외출')으로 기억되듯 시구는 클라라의 상징처럼 남아있다. 그때의 시간이 팬들의 뇌리에서 안 잊혔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2015년 프로야구 개막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클라라를 다시 한 번 야구장에서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클라라가 시구를 단 한 번의 추억으로 남겨둘 지 아니면 새로운 추억을 덧붙일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클라라는 지난 7일 개봉한 영화 '워킹걸'로 스크린 주연 신고식을 치렀다. '워킹걸'은 하루 아침에 회사에서 해고 통보를 받은 커리어우먼 보희(조여정)와 폐업 일보 직전의 성인숍 사장 난희(클라라)의 엉뚱한 동업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 작품에서 클라라는 성에 자유분방하지만, 내면의 아픔을 지닌 여자 '오난희'를 연기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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