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원, '내마음반짝반짝' 특별출연…장신영 무시하는 맞선남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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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동원이 SBS 새 주말특별기획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김윤진)에 특별 출연해 독특한 캐릭터를 소화한다.

서동원은 ‘내 마음 반짝반짝’(이하 내반반)에서 ‘진심 원조 통닭’ 첫째 딸 이순진(장신영 분)과 맞선을 보는, 안하무인 성격의 남자로 등장한다. 거드름을 피우며 가정선생님인 이순진을 무시하는 질문을 일삼는 등 몰상식한 행동을 이어가던 끝에 결국 분노한 천운탁(배수빈 분)과 맞닥뜨리게 되는 인물.

이번 서동원의 특별출연은 ‘내반반’ 연출을 맡고 있는 오세강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이뤄졌다. 다양한 작품에서 서동원과 인연이 깊었던 오세강 감독이 캐릭터를 접한 후 바로 서동원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 제의를 받았던 당시 SBS ‘모던 파머’ 촬영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동원은 흔쾌히 출연을 결정, 오세강 감독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서동원의 맞선남 특별 출연 장면은 지난달 11일 대구광역시의 한 호텔에서 촬영됐다. 서동원은 ‘모던 파머’ 촬영으로 스케줄이 빡빡한 상황이었지만, 호텔 영업시간 전에만 촬영이 가능한 이 장면을 위해 이른 오전부터 현장에 도착하는 등 남다른 열의를 내비쳤다. 이어 오랜만에 만난 오세강 감독을 비롯해 이번 촬영을 통해 처음 만난 배수빈과 장신영과 반가움의 인사를 나눴다.

특히 서동원은 이날 처음으로 ‘내반반’ 촬영에 나선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본래 출연진처럼 제작진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뤄냈다. 더욱이 서동원은 짧은 장면임에도 철저하게 캐릭터를 분석, 능글맞고 뻔뻔스러운 맞선남 연기를 맛깔스럽게 펼쳐냈다. 또 배수빈, 장신영과 움직이는 동선까지 세세하게 체크하며 열과 성을 다한 연기로 스태프들을 감탄케 했다.

촬영을 끝마친 후 서동원은 “오세강 국장님이 불러 주신 것도 너무 감사한데 웃으시면서 반갑게 맞아주셔서 몸 둘 바를 몰랐다”라며 “작품에서 처음 만난 배수빈 선배님과 장신영씨도 어색함을 많이 풀어주시고 편하게 대해주셔서 짧지만 즐거운 촬영을 마쳤다. 두 분의 찰떡호흡을 보니 기대감이 마구 커졌다. ‘내반반’이 꼭 대박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부탁에도 불구하고 단번에 촬영장에 달려와 준 서동원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며 “서동원의 감칠맛 나는 톡톡 튀는 연기력이 ‘내반반’의 깨알 재미와 신선한 느낌을 안겨줄 것”이라고 전했다.

‘내반반’은 대한민국 대표 서민 음식으로 상징되는 ‘치킨’으로 얽히고설킨 두 집안 가족들의 성공과 성장 스토리를 그린다. ‘며느리 전성시대’, ‘솔약국집 아들들’, ‘결혼의 여신’ 등에서 감칠맛 나는 필력을 선보였던 조정선 작가와 ‘아내의 유혹’, ‘여자 만세’, ‘지금은 연애중’으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였던 오세강 PD가 의기투합했다.

‘내반반’은 ‘미녀의 탄생’ 후속으로 오는 17일 밤 9시 55분 첫방송된다.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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