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화장품 브랜드 랑콤이 국내 업체가 개발한 쿠션 화장품과 비슷한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화장품 업계에서는 쿠션 파운데이션을 처음 개발한 아모레퍼시픽과 랑콤 간의 소송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랑콤은 최근 프랑스의 화장품 편집숍 등 일부 매장에서 쿠션 파운데이션 제품인 '미라클 쿠션'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미라클 쿠션은 다음부터 현지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운데이션을 퍼프로 찍어 바르는 쿠션 파운데이션은 국내 업체인 아모레퍼시픽이 처음 개발한 상품으로, 2008년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국내외에서 1천200만 개 이상이 팔렸습니다.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는 랑콤 제품이 아모레퍼시픽을 본뜬 것으로 보임에 따라 양측 간의 소송 등 법적 싸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출시된 제품을 검토해 특허권 침해로 판명되면 시정조치를 요구하고, 시정이 되지 않으면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