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멸종 위기 상괭이 사체 발견


오늘(11일) 오후 4시 반쯤 제주시 애월읍 하귀1리의 해안가에 멸종 위기 종인 토종 돌고래 상괭이 한 마리의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몸 길이 130㎝, 무게 50㎏ 상당의 이 상괭이는 죽은 지 4∼5일 정도 지나 부패가 진행 중이었으며 강제로 포획된 흔적은 없었습니다.

해경은 상괭이 사체를 제주대 돌고래연구팀에 연구용으로 인계했습니다.

조선시대 최고 어류학서인 정약용의 '자산어보'에서 사람을 닮은 인어로 소개된 작은 돌고래 상괭이는 우리나라 남·서해안에 주로 서식합니다.

그러나 최근 개체 수가 줄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CITES'에서 보호종으로 지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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