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LTE 서비스에 비해 4배가 빠른 3 밴드 LTE-A 세계 최초 상용화를 둘러싼 SK텔레콤과 KT 간 갈등이 법적 분쟁으로 비화했습니다.
KT측은 SK텔레콤이 지난 9일부터 3밴드 LTE-A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했다는 내용의 방송 광고를 내보낸 데 대해 서울중앙지법에 광고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KT 관계자는 "고객체험단 100명을 대상으로 한 체험서비스를 상용화라고 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 과장광고"라고 주장했습니다.
KT는 SK텔레콤이 내놓은 갤럭시노트4 S-LTE 단말 100대에 '체험단용'이라고 표기돼 있고, 삼성전자 측이 공식 단말 출시 후 해당 '체험단말'의 전량 회수를 요청했다며 SK텔레콤측의 상용화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세계통신장비사업자연합회가 "SK텔레콤의 관련기술 세계 최초 상용화를 인정했고, 체험단이 관련서비스를 유료로 이용했기 때문에 상용화가 맞다고 KT측 주장을 일축했습니다.